수심가와 엮음수심가는 평안도 지방을 대표하는 민요이다. 수심(愁心)은 ‘깊은 근심’을 뜻하는 말로, 임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한 가락에 담아낸다. 서도민요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의 민요를 통칭하는 말로, 콧소리와 탈탈 터는 듯한 요성이 특징이다.
연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소리: 김민경, 장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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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수심가> 1. 인생 일장은 춘몽이 되고 세상 공명은 꿈 밖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세월 가는 것 서러워 나 어이 할까요 2. 아~ 강산 불변 재봉춘이요 임은 일거에 무소식이로구나 생각 사사로 세월 가는 것 등달아 나 어이 할까요
<엮음 수심가> 1. 아~ 해는 지고 저문 날인데 옥창 앵도가 다 붉었구나 시호시호는 부재래라 원정부지가 이 아니란 말가 송백 수양 푸른 가지 높다랗게다 그네 매고 녹의홍상 미인들은 오락가락이 추천을 하는데 우리나 벗님은 어데를 가고 단오 시절인 줄을 왜 모른단 말이요 보면 반갑구 아니 보며는 그리워 나 어이 할까요 2. 이리 가도 십 리요 저리 가도 십 리인데 좌우 십 리에 임을 만나 임의 손은 내가 잡고 나의 손은 임이 잡아 임이 울면은 내가 울고 나도나 울면은 임도 운다 임아 임아 우지 마라 너무나 울어도 정 떨어진다 울며 불며 잡은 손목은 죽으면 죽어도 나는 못 놓겠구나 만나긴 어렵고 이별하기는 쉬워서 나 어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