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청어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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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어엮기>는 강강술래 놀이요 중의 하나로서, 서남해에서 많이 잡히는 청어를 엮어 나가는 모양을 표현하는 놀이요인데 청어엮기가 끝나면 곧이어 청어풀기로 이어진다. <청어엮기>와 <청어풀기>의 내재적인 의미는 풍어를 비는 것이다. <청어엮기>의 표준악보는「한국의 민속음악전라남도 민요편」(성남:한국정신문화원, 1993)에 실린 악보이다. 강강술래는 지역이나 창자에 따라 선율이나 가사를 다양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므로 학생들 지도에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표준악보 이외의 다른 선율이나 가사로 된 곡을 폭넓게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같은 곡이라도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노래부른다면 자연스럽게 민요의 가변적인 특성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워지고, 학생들 스스로 가락을 새롭게 만들어 부를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아래[악보1]에「한국민요대전-전라남도 민요해설집」(서울:문화방송, 1995)<해남강강술래>의 <청어엮기>를 채보하여 제시하였다. 표준악보는 한 장단씩 메기고 받고, 해남 <청어엮기>는 두 장단씩 메기고 받는다. 해남 <청어엮기>는 악보의 길이를 줄이기 위하여 반복되는 부분을 도돌이표로 처리하였다. 첫째 단부터 둘째 단까지 메기고 받는 부분을 자유롭게 여러번 반복할 수 있으며 그 이하도 마찬가지로 교사가 임의대로 반복횟수를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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