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국악교육안내서2 - 향토민요 이렇게 가르쳐 보세요』는 향토민요 50곡의 지도 내용과 방법을 소개한 향토민요 교육을 위한 해설서이자 안내서이다. 이 책의 발간에 앞서 국립국악원은 현재 국악교육의 내용을 개선하고 영역을 넓히기 위해 향토민요 악보의 표준화 작업과 학교교육용 음반(CD) 자료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향토민요 전국여행”을 제작하였다.

『국악교육안내서1 - 민요 이렇게 가르치면 제맛이 나요』(서울 : 국립국악원, 1997)에 부록으로 수록된 향토민요 표준악보는 각 지역의 향토민요 즉 농사소리(농요), 고기잡이소리(어요), 즐기기소리(유희요) 등을 여러 차례의 심의 과정을 거쳐 선정한 곡(50곡)을 표준화한 것이다. 악곡은 첫째 각 지역의 향토민요가 골고루 포함되도록 할 것, 둘째 농사소리의 경우 농사의 작업 과정에 따르는 음악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 셋째 음원(CDㆍ카세트테입ㆍLP 등)이 있는 악곡을 중심으로 할 것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고, 주로『뿌리깊은나무 팔도소리』(서울 : 한국 브리태니커, 1984),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서울 : 서울음반, 1995), 『한국민요대전』(서울 : (주)문화방송), 『한국의 민속음악』(성남 :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을 참고하였다.

  학교교육용 향토민요 음반(CD) 자료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향토민요 전국여행”(서울 : 국립국악원ㆍKBS, 1998)은 그 민요가 전승되고 있는 지역의 학생들이 표준악보대로 노래 부르게 함으로써 교육현장과의 접목을 시도한 것이다.

『국악교육안내서2 - 향토민요 이렇게 가르쳐 보세요』는 향토민요 교육을 돕기 위한 안내서로서 노래의 유래와 장단ㆍ음계(토리)를 중심으로 지도 내용과 방법 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교육자료인만큼 용어ㆍ기호 등을 가능한 한 통일 시키고 평이한 내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국악교육안내서2 - 향토민요 이렇게 가르쳐 보세요』는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집필되었다.


  ○ 표준악보가 너무 세밀하게 채보되어 복잡한 경우 간략하고 기본적인 선율로 된 참고악보를 제시하였고, 표준악보의 잘못된 내용은 수정하였다.

  ○ 장단은 리듬악보와 정간보를 응용한 기보법을 함께 사용하였다.

    - 리듬악보의 경우 예를들어 ♩.×4의 구조일 경우 4/♩.로 기보하였다.

    - 정간보의 경우 정간에 장단기호와 구음을 기보하고, 사분음표(♩)나 점사분음표(♩.) 단위로 구성되는 장단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표기하였다.


    예 : ♩.×4의 구조(중중모리장단)

기   호

 

l

l

l

l

 

구   음

 

 


  ○ 장단은 ○/♩.(예 : 4/♩.)로 기보함을 원칙으로 하고 ○/○ 박자(예 : 12/8박자)ㆍ○소박 △박자(예 : 3소박 4박자) 등의 표현 방법도 소개하였다. 3소박은 한 박자가 ♪×3 (♩.)으로 구성되고 2소박은 ♪×2(♩)로 구성된다.

  ○ 장구장단의 기호와 그에 따른 구음은 다음과 같이 통일하였다.

기   호

l

i

!

o

구   음

기덕

덕더

더러러러

쿠궁


  ○ 선율의 구성과 시김새의 설명에 음계와 토리를 기본적 용어로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선법ㆍ구성음ㆍ출현음 등의 용어도 사용하였다.

  ○ 향토민요의 가사는 교육용으로 부적합한 경우가 많지만 문화의 전승이라는 측면에서 원 가사를 그대로 수록하였고, 실제 교육시에는 교육에 적합한 내용의 가사를 창작하거나 응용하도록 하였다.

  ○ 이 책에 제시된 향토민요의 지도내용과 방법은 집필자의 견해인만큼 향토민요교육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 악곡의 수록 순서는 가나다순에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