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몽금포타령의 가사


   (1)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님 만나 보겠네

    ※ 에헤이요 에헤이요 에헤이야 님 만나 보겠네

   (2) 갈 길은 멀구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3) 님도 보구요 놀기도 하구요 몽금이 개암포 들렀다 가게나

   (4) 바람새 좋다고 돛 달지 말고요 몽금이 앞바다 놀다나 가지요

   (5) 북소리 두둥둥 쳐울리면서 봉죽을 받은 배 떠들어 오누나

   (6) 무정한 우리 님 말 없이 가더니 봉죽을 받고서 돌아를 오셨네

   (7) 임 실러 갈 적엔 반 돛을 달고요 임 싣고 올 적엔 온 돛을 단다네

   (8) 가는 임 야속타 속태지 말고요 갔다가 올 때가 더 반갑답니다

   (9) 정산곶 마루에 새 소식 들리니 원포귀범에 정든 임 오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