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연주 자세


  북의 연주 자세는 한 손에 채를 잡고, 다른 손은 북통 테두리 상단을 살짝 잡고 친다.

  먼저 양반다리 앉은 자세(북채를 잡은 손 방향의 발이 앞으로 가도록)로 앞쪽 발을 안쪽 발의 무릎과 조금 떨어지게 앞으로 내밀고 그 발의 안쪽에 북통의 하단부 정가운데가 닿을 수 있게 살짝 올려 놓고, 채를 잡지 않은 손의 엄지손가락을 북의 바깥 테두리 상단에 걸치고, 나머지 손가락은 치치 않는 쪽 가죽에 닿게 한다.

  이 때 손으로 잡은 쪽 상단을 밖으로 약간 기울어지게 하여 채로 치는 쪽 가죽면을 치기에 편안한 각도를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