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도사나 (5학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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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 명 : <이어도사나> 일명<노젓는 소리> · 제보자 : 김주옥 (여, 58才 : 현 민요 인간문화재)외 5인, 제주도 구라읍 월정리 거주. 1981) · 조사자·일시 : 한만영, 81. 8. 10 · 채보자 : 오 용 록 · 녹음자료 구하기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예술연구실 (시중구입가능 - 제주민요 tape)
<이어도사나>는 어업노동요에 속하는 토속민요이다.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싸여 있고,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역이라 연안에 어족이 풍부하다. 다양한 어업방식에 따른 풍부한 어업요가 기대되나, 실제로는 잠녀와 포작배가 중심이 되어 바닷말이나 조개류를 따는 잠수업과 원시적인 배에 의존하여 고기를 낚는 정도이다. 제주도의 어요에는 해녀들이 물질 나갈 때 뗏마의 노를 저으며 부르는 소리와 테우배 젓는 소리, 멸치 후리는 소리 정도가 채집될 뿐이다. <이어도사나>는 제주 해녀들이 작업을 하기 위해 노를 저어 나가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가창방식은 한 사람이 3분박 2박의 소리를 메기면 다른 사람이 역시 3분박 2박의 소리를 받아 노동의 동작을 그대로 반영한다. 메기는 소리는 받는 소리가 나올 때에도 음을 계속 끄는 반면, 받는 소리는 앞의 메기는 소리를 그대로 따라 받거나, 아니면 ‘이어사’라는 후렴소리를 반복하거나, 아니면 메기는 소리와 관계없이 자기의 사설과 가락을 댄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독특한 효과를 자아낸다. 과거 풍선(風船)을 이용할 때 바람을 이용하기도 했으나, 바람이 알맞지 않을 때는 승선한 해녀들은 노를 저어야만 했고 노를 저으면서 이 소리를 구성지게 불러 고달픈 심정을 달랬다.
1. 이 곡이 불리는 상황을 설명해 주어 분위기에 젖어 보게 한다. ① 노저을 때의 힘드는 것을 노래로써 풀어본다.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한다.) ② 생활 속의 음악이므로 자연스럽게 부르게 한다.
2. 민요부르기, 신체 표현하기, 가사 바꾸어 부르기 ① 민요부르기 - 토속민요 창자의 녹음 tape을 감상한다. - 따라 부른다. - 메기고 받는 방식을 가르친다. - 몇 번 반복해서 익숙하게 한다. ② 신체표현도 해본다. - 뗏마에 탔다고 생각하고 서는 위치를 잡아 준다. - 노젓는 사람과 탄 사람으로 나눈다. - 탄 사람 중 한 사람이 소리를 메기고 나머지가 받는다. - 노젓는 사람은 노젓는 시늉을 한다. - 나머지는 춤을 추어 본다. ③ 가사도 만들어 가면서 부른다. - 노를 저어 나갈 때 나올 수 있는 상황이나 일상생활을 담은 내용으로 가사를 만들게 한다. 예) 방향 잡는 것, 더 힘차게 저으라는 것, 힘이 들겠다는 것 등등. - 메기는 소리는 상황을 지시·설명하는 내용을 길게 하여 각각 메기는 소리를 4~6자로 조정하여 메기게 한다. 받는소리는 tape에서 배운대로 해본다. - 역할을 교대해 본다. - 가락을 자연스럽게 바꾸어도 좋다.
1. 서양식 발성으로 우아하게 부르는 것은 노래의 맛을 없앤다. - 분위기에 맞게 자연스럽게 소리를 낸다. (서양식 발성보다는 오히려 즐거워 장난치듯 웃음이 담긴 목소리가 좋다.) 2. 힘차게 부르도록 유도한다. 3. 메기고 받을 때 호흡을 잘 맞춘다. - 호흡이 맞지 않으면 노젓기도 힘들고, 따라서 뗏마도 잘 나가지 않는다. 4. 신체표현 동작을 활발하게 하여 활기찬 노래가 나오게 한다. 5. 가사·가락의 변화에 인색하지 않도록 한다. (가사·가락의 형을 엄격하게 지킬 필요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