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 한말 이후 일정(日政)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전해오는 신민요(新民謠)로서 우리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민요이다. 교과서에 소개된 이러한 일반적인 아리랑 말고도 진도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과 같이 우리나라 각 고장에 전해오는 아리랑의 종류는 무려 50여종 2000여수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많은 종류의 아리랑들은 각각 그 고장의 독특한 특징을 간직하면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온 것이기 때문에 가락에 있어 창자(唱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내는데, 본 교재에 소개된 아리랑도 역사는 짧지만 가락 문제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이다.

 · 솔(仲), 라(林), 도(無), 레(潢), 미(汰)의 평취 5음과 역취 한음()으로 구성돼 있다. 9/8박자 세마치 장단의 민요이다. 주법상 별 어려움이 없는 무난한 곡으로 4도 높게 이조(移調)시켜 연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