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국악기의 음향학적 특징

 

  소금과 단소 악기의 특징을 비교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러 국악기의 음향학적 특징을 정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악기명

음향구조

(a.s)

측정음정 종류

음량평균(dB)

소금

  주파수(hz)

645

736

864

964

1.08

83.1

 음량(dB)

76.6

78.9

81.1

81.4

85.7

단소

 주파수

1.3k

1.49k

1.75k

1.95

2.15

77.1

 음량

74.3

72.5

74.9

74.3

74.0

 

  첫째, 소리의 세기(dB) 즉 음량은 한 음이 다른 음보다 5dB의 더 큰 강도를 가진다면 이것은 대체로 두 배의 소리가 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1dB의 강도 변화는 소리 크기의 분별적 변화를 느끼게 하는 단위가 된다.12) 악기별 음량을 보면 소금(83.1dB)이 단소(77.1dB)보다 6dB의 차이가 나 약 두 배정도의 음량을 가지므로 단소는 조용히 학습해야 소리가 들리나 소금은 주변환경에 소음이 있어도 들리는 장점이 있다.

  둘째, 소리의 높이는 진동수(주파수)로 1초안에 일어나는 기압변동의 반복숫자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말로서 보통 남성의 말소리가 80-200Hz이라면 여자는 400Hz로 한옥타브 차이가 난다.13) 소금과 단소를 비교하면 단소가 소금의 배로서 1옥타브 높게 소리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단소의 소리가 맑고 영롱하게 들림을 짐작할 수 있다.

dB

 

120

100

 

80

 

60

 

40

20

 

0

비행기 폭음

대편성의 오케스트라

지하철의 소음

 

번화가의 소음

보통의 회화

주택가의 소음

 

 

속삭이는 소리

 


                                         <도-1> 소리의 크기와 소음정도14)

 


12) 한국국악학회, 국악관현악편성의 현재와 미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창단4주년기념 심포지움, 1998.2.26, 24쪽.


13) 전게서, 27쪽.


14) 전게서, 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