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연구의 실제
1. <실행중점 ‘1’> 의 실천
|
||||||||
가. 소금
(1) 자세와 호흡 먼저 자연스럽게 앉아서 허리를 똑바로 편 다음 머리는 정면을 보고 고개를 약간 숙인다. 시선은 전방 약 15도 아래로 본 다음 악기를 가볍게 쥐고 수평으로 든다. 연습을 하다보면 팔에 힘이 빠져 악기가 쳐지기 쉬우니 항상 수평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교실에서는 의자에 바르게 앉아서 앞을 보고 허리를 바르게 세워 연주한다. 호흡은 모든 관악기가 거의 공통적으로 들이마시는 방법과 내쉬는 방법이 같다고 볼 수 있다. |
||||||||
(2) B♭관 소금의 음역과 5관청 짚는 법
왼손 오른손 1공 2공 3공 4공 5공 6공
취공 칠성공
<도-2> Bb관 소금의 음계와 5관청 짚는 법 |
||||||||
지공을 짚을 땐 손가락의 힘을 빼고 부드럽게 살짝 구부려 짚으며 지공은 완전히 막혀야 맑은 음이 나게 된다. 초보자는 처음에 손짚을 때 손가락 끝마디에 힘을 주어 잡게 되는데 손가락 끝으로 막으면 지공이 완전히 막히지 않을 뿐 아니라 손가락에 힘을 주거나 신경을 쓰게 되어 제대로 연주에 임하기 어렵다. 시중에 보급된 플라스틱 소금은 정악용 Bb관 소금만이 나와 있다. 민요는 5관청을 사용하므로 위에 5관청 사용법을 제시하였다. 5관청은 5개의 지공을 사용하며 5관청을 사용하는 경우 4공은 사용을 안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중취역과 고취역의 일부를 연주함으로서 일반적인 민요악곡을 충분히 연주할 수 있다. <도-2>의 실음은 한 옥타브 위의 음이지만 편의상 낮게 수록하였으며 운지법은 연구자의 경험을 살려 문헌에 기록된 음계와 약간 다르게 수록하였다. |
||||||||
(3) 소리내는 법 소금의 소리내는 법은 단소, 대금과 같이 두 입술을 吹口에 대고 가볍게 입김을 불어 넣으면 입김이 반은 밖으로 나가고 반은 취구로 들어가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나는 원리는 입김이 취구로 들어가 둘로 갈라져서, 반은 밖으로 나가고 반은 안으로 들어가서 이것이 공명이 되어 소리를 만들어 낸다. 먼저 옆에서 보아 윗 입술과 아랫입술을 일치시킨 다음, 아랫입술을 주름이 없이 쫙 퍼고, 취구가 아랫입술 한 가운데 위치하도록 한다. 그 다음에 가볍고 약하게 휘-하고 김을 불어 넣는다. 초보자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까지에는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하며, 생각을 갖고 연구를 해서 김을 넣는 것과, 그렇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부는 것과는 소리와 음색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하겠다.
소금의 소리가 나지 않거나 음이 맑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윗입술이 취구를 덮고 있어서 입김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들어간다 해도 소리가 거칠고 맑지 않다. ∙ 아랫입술이 윗입술로 덮혀져 있어 입김이 취구안으로만 들어간다. ∙ 아랫입술이 취구 중간쯤에 있는 모양으로 입김이 취구에서 양쪽으로 갈라지지 않고 안이나 밖으로 나간다. ∙ 아랫입술이 주름이 있는 상태로 입김의 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입김이 두텁게 나올 때 입김이 엷게 들어가지 않는 관계로 소리가 맑지 않다. ∙ 아랫입술의 위치 선정이 잘 안되었을 때 ∙ 막아야 할 지공을 완전히 막지 않았을 때 ∙ 입김이 불규칙적으로 나올 때 ∙ 혀를 입천정이나 바닥에 대고 입김을 형성할 때 ∙ 악기를 잘못 흔들어 취구의 위치가 변할 때 ∙ 입술이 굳어 있거나 입술을 너무 폈을 때 ∙ 배와 입술 이외에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서 복식호흡이 안될 때 ∙ 긴소리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 입술의 모양을 지나치게 꾸미거나 무리한 발음을 할 때 ∙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고 ‘투’나 ‘튀’로 발음을 할 때 |
||||||||
<도-3> 대금, 소금, 플루트의 소리가 나는 원리 |